오랜만에 털고 일어나 카메라를 메고 도봉산엘 올랐다.
이 말복 더위에....
한참만인지라 힘도 들고 산길이 낯설다.
장마철 먹구름은 서풍을 타고 하늘 분위기를 연상 바꾸며
사람의 마음도 심난하게 한다.
옷에서 땀을 짜내면서 지치는 체력이지만, 인내력에 도전하기로 했다.
도봉서원에서 자운봉이 잘 보이는 녹야원 뒤 능선으로 올라가며 사진촬영을
할 계획으로.....
장마철 습한 그늘에는 여러 가지 버섯들이 제 철을 만났나보다.
다락능선-> 포대능선-> 신선대 뒤를 돌아 오늘은 뜀바위봉엘 조심조심 올랐다.
그간 궁금했던 봉우리였다. 바위틈 노송 한 나무 발견 말고는 별 수확은 없었다.
주봉 바위 난간 노송은 한껏 진녹색으로 위풍당당하다. 오늘도...........
한여름 8시간의 산행은 정말 힘들다. 물 마신 것만 해도 5리터???
혼자 산행하니 하산하여 시원한 맥주 한잔!
뒷풀이가 없는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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