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근(詩人/사진작가)

도봉산 추석무렵 . 추석 전날이다. 아내를 뭘 도와줄까? 차례음식 하는데 걸구치지말고 피해줄까? 하다가 대청소를 하자고 제의 같이 뚝닥 해내고는.......... 카메라 메고 도봉산으로.........하늘엔 구름 적당, 시계가 멀리까지 좋다. . . . . . . 주봉 난간 100 여년은 넘었을 저 소나무........나..

* 산엔 왜 오르는가? 산이 있어 오른다? 마음 비우려 오른다? 건강을 위해서 ?, ..... 산은 늘 그 자리에서 말 없이 서있다. 산에게 인간이 답을 구하려 하면 스스로가 찿게 하고, 위안을 얻으려 하면 스스로 얻도록 한다. 오르고 오르면서 인간은 스스로 깨닳고 산을 닮아가는 건 아닐런지..... [ 선인봉 꼭..

산은~~ 연초록 잎새로 부드럽게 흔들리고 진달래 진한 빛으로 골마다 메우더니 바람 비 견디며 푸르게 힘 넘치더니, 마지막 정열처럼 붉고 붉게 타오르더니 오늘은 빙벽으로 무장 하고 섰네...... 산은 절벽으로 버티어 서 있어도 어느 한 쪽으로는 작은 오솔길을 내주어 자신을 허락 한다. 나는 지금, ..

오랜만에 털고 일어나 카메라를 메고 도봉산엘 올랐다. 이 말복 더위에.... 한참만인지라 힘도 들고 산길이 낯설다. 장마철 먹구름은 서풍을 타고 하늘 분위기를 연상 바꾸며 사람의 마음도 심난하게 한다. 옷에서 땀을 짜내면서 지치는 체력이지만, 인내력에 도전하기로 했다. 도봉서원에서 자운봉이 ..

안녕하세요? 윤석영입니다. 어제 이어 손상근詩人과 함께 떠난 도봉산 秘景 두번째로 오늘은 '자연과 인간의 어울림'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언젠가부터 山行을 하며 山사진을 찍고, 돌아와 확대를 해보면 항상 뭔가 빠진것같고 구성이 맞지를 않아 곰곰 생각하다가 인간이 山사진에도 결코 빠질..

당당한 위용 한 자락엔 꽃이 (좌로부터 뜀바위봉,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꽃이 다 지기 전에 카메라에 산을 담으려고 북한산, 도봉산을 내 일상을 미루면서도 요즘 부쩍이나 부지런히 올랐다. 오늘은 농학, 조각, 건축 전공한 셋이서 어떤 감성, 어떤 앵글로 담아낼까? 꽃이 막 지며 연초록 시작인 이 ..

안녕하세요? 윤석영입니다.앞으로 몇회에 걸쳐서 손상근시인과 함께 다녀온봄날이 사위어가는 도봉산 등반기를 연재하려합니다. 지난번에도 손상근 시인의 안내로 다녀왔던 북한산의 秘景을 연재했었는데그곳을 찾아가려면 어떻게 가야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그러나 손시인이 안내했던 ..

2010.03.28 (일) 삼월 마지막주 휴일. 오늘은 도봉산 오르는 코스중 안 가본 마지막 코스, 용어천 계곡길을 오르면 내 도봉산 등산로 지도는 형광펜 선으로 다 채워지는 날이다. 용어천계곡 중간 바위에서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신선대가 잘 보이는 사진촬영 포인트를 또 하나 찿아 기분이 좋았다. 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