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사진 잘 찍는 요령

[스크랩]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는 맘껏 찍어라. 그러나 카메라 앵글은 모두 다르게 하라.

손상근 2010. 5. 19. 18:35


 


 

 

 윤석영입니다.

벌써 몇회에 걸쳐 제가 갖고있는 사진지식과 자료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예상과 달리 사진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

이미 오랜 연륜을 갖고 자기분야에서 사진을 해오신 분들이

관심을 갖고 성원을 보내주시고 계심에 저또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 또한 무심코 지냈던 사실,

가장 우리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으면서도 지나쳤던 사실을

저도 함께 공부하는 입장에서 풀어 볼까합니다.

 

 

아랫 사진들은 지난 5월 13일 도봉산 山行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면 볼 수록 아늑하고 구도가 좋은 사진입니다.

그런데 저 좋은 구도를 자칫 놓치고 그냥 지나칠번 했답니다.

이미 저와 함께 간 山友들- 희태와 손시인은 벌써 앞 서서 저만큼 멀어져 걷고 있었습니다.

얼핏봐도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장소- ,  분명 제 눈엔 그렇게 보였습니다.

 

한참 앞서간 두사람을 불러서 다시 되돌아오게 한후,

다른 사람들이 버리고간 깔고 앉았던 신문지등 휴지를 말끔히 청소하고

꼭 사람이 들어가야할 위치, 그곳에 두사람을 앉게했습니다.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두친구가 山行을 하다가 山벚꽃이 떨어지는 나무아래 앉아

수많은 이야기를 하며 쉬어가는 장면이었습니다.

결과, 아주 훌륭한 사진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제가 말씀 드리려는 것은 카메라 앵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장소, 좋은 여건에서는 같은 장소에서 수없이 셧터를 눌러댑니다.

연속적으로 눌러놓고 나중에 사진을 분류하며 고를때는 고민을 합니다.

 

제가 좋은 충고를 하나 하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장소, 조건에서는 맘껏 찍으십시요.

그러나 한쪽 손은 거리Pint를 조절하며 파인더앵글을 모두 달리해 주기 바랍니다.

즉 같은 구도, 같은 거리를 찍지말고 조금씩 더 크게, 작게,...

방향도 좌측으로 조금 더,우측으로 조금 더,... 아래로 조금 더, 위로 조금 더,...

이런식으로 파인더 앵글에 변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아랫 사진들은 같은구도에서 촬영했으나 조금씩 거리감이 있고

따라서 앵글도 조금씩 더 나오고, 덜 나온 사진들입니다.

맨 처음 사진은 끌어당겨 클로즈업을 했고

두번째는 밀어서 조금 인물이 멀어 지도록 잡았습니다.

세번째는 인물이 아주 멀어지고 밑에 떨어진 꽃잎이 主가 되도록 Wide로 잡아냈습니다.

(한장씩 올리면서 보시면 차이점을 금방 느낄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택은 본인 맘에 드시는것으로 정하십시요.

또한 용도별로 활용하시도록.

여러분은 어떤것, 몇번째 사진이 맘에 드십니까?

 

 
 

 

 

 

 

 

 

 

 

 

 

 

 

 

 

 

 

 

 

 

 

 

 

 

 

 

 

2010.5.19. 尹 錫 英  
 
 

 

 

 

 

 

 

 

                                                                                                                                                                           


출처 : 대지사랑회
글쓴이 : 윤석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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