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일까
손 상 근
가을걷이 끝난 빈 들판에
떨어진 알곡 하나라도 더
주우려는 듯
종종걸음으로
이리 저리 헤매는
산비둘기처럼
왜 이리 허둥대는 걸까
채우지 못해설까
비우지 못해설까
사느라고
이리, 버릇이 되고 만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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