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ument Valley
이 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여행지로 처음 가게되는 곳이다.
이 곳의 문전인 Page 라는 도시에 세 번이나 머물렀지만 두시간 밖에 안 떨어진 이 곳을 오지 못해 애석 해 하던 터다.
서부영화의 무대로 널리 알려 졌지만 무척이나 와보고싶었던 곳이다.
The View Hotel .
공원 주 포인트를 발코니에서 정면으로 바라볼 수있는 호텔로 세금 포함 400달러 정도 비싼 호텔인데도 몇 달 전 부터 빈 룸이 없어
예약 못하고 , 어찌 해서 옆에있는 The View Hotel 에서 운영하는 The View Lodge 를 간신히 예약...
호텔 정면 Main Point에 일몰 2시간 전에 자리잡고 촬영하고,
이튼 날 일출 촬영 잘 하고 ........
[일몰 광경]
[ 일출광경]
아침 식사 후
16Mile 일주, 두 시간 반 정도 걸린단다.지독한 비포장 도로(승용차는 곤란함)...
Main Point 못지않게 내가 꽂친 곳은 Totem Pole (신성한기둥) 이다.
여기 저기 포인트 마다 건성 건성 들리고 드디어 Totem Pole 이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카메라 가방과 물병을 챙겨
모래 언덕으로 가려는데 기념품 파는 인디언 아주머니가 가면 안된단다. 인디언 가이드가 있어야만 갈 수 있는 곳 이란다.
여기로 오는 중에 본 말 타는 투어에 가서 사람을 알아 보려고 가려는데, 아주머니가 다시 다가와서 이웃 가게를 가리키며
저기 Young Man 젊은이가 130불 주면 가이드 하겠단다.
짊을 덜려고 물병을 맡기고 따라 나서는데 바로 코앞 인 듯했는데 모래언덕 하나 넘으니 너무 힘든다.
청년은 참 자상해진다. 보폭을 줄이며 자기가 밟은 자국으로 나를 따라 걷게 하고, 숨소리가 가뿌면 잠시 서서 물도 먹여주고
그리 해서 포인트에 한 시간 걸려 도착, 그가 가리키는 표시판을 보니 인디안 외는 출입금지 구역리라 붉은 글씨로 쓰여있다.
사진을 몇 컷 찍고
다시 돌아 오는데 왼쪽 다리가 또 땡기고 타박 타박 모랫길이 정말 힘들다.
보다 못한 청년은 내 가방을 자기가 메도 되느냐고 물어, Thank You ! 하고 백을 넘겨주었다.
건장한 청년에겐 아무 것도 아닌 듯 메고가며 자기는 트레킹을 좋아해서 백도 잘 멘단다.
나의 미안 함을 덜어주려는 배려인가 보다.
순박하게 생긴 청년. 너무 감사한,진정으로 어른을 모시는 우리네 시골 청년 같았다.
숨 차 하며 뒤를 따르는 나를 위안 하려 천천히 걸으란다. 모래언덕에 올라서니 저기 보이는 곳이라고 가리키며
안도감을 준다.
질질 껄리는 발 걸음으로 모래언덕 여정은 끝나고 돌아와 가방을 내려놓고 좀 되는 Tip 을 쥐어주고 그를 안아주며
You are not a guide, You are my God !
I will miss you, When I come back home
I think, You are my son.
서로가 Thank You 를 여러번 해도 모자랐고, 자판대에 있던 그의 어머니로 보이는 아주머니와 몇 분이 크게 웃으며
박수를 보내줬다.
힘 겨웠던 몸 이었지만,
짧은 동행에서 외국인에게서 받은 작은 감동은 내 가슴에 오래 남을 것이다.
이 몇 장의 사진과 함께.....
'[ 사진 ] > ★★★나의 해외여행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Bryce Canyon National Park (0) | 2019.11.18 |
---|---|
Antelope Canyon (Upper) (0) | 2019.11.18 |
Maxican Hat (0) | 2019.11.17 |
세계적 물돌이 (0) | 2019.11.17 |
Mule Canyon/ House On Fire (0) | 2019.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