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한라산·제주

한라산 첫눈맞이와 가을 해변

손상근 2010. 11. 20. 13:21

 

예약된 3박4일인데 일기예보에 날씨가 별로 좋지 않다.

이번은 혼자서 사진여행, 내 카메라친구와.....

이젠 혼자서 여행도 익숙해졌다. 그냥 내가 떠나고 싶을 때 .....

요즘은 가을 탓인지 부쩍 가보고싶은 곳이 많다.

 

이번엔 제주도 동쪽에서 서쪽으로 한 바퀴, 그리고 한라산  등반까지다.

 

 

<용두암>

밤과 여명, 3일에 걸처 용두암을 찾았다,

마침 폭풍주의보가 내려, 내가 찍고싶었던 생동감을 얻을 수 있었고

마치 작가라도 된양 파도와 광선의 각도를 기다리며 많이도 찍어댔다. 여러 제목을 부쳐가며....

바다에서 용이 솟구치는 듯~~~

 

 

 

 

 

 

 

 

 

 

 

 <섭지코지>

드라마 촬영장으로 늘리 알려져 관광객도 많이 몰리는 유명한 장소지만

그보다도 용암 해안과 나즈막한 가을 언덕, 하얀 등대, 작은 오솔길~~~

사람들의 감성을 깨어나게 하기에 충분한 아기자기한 해안 풍경이다. 참 맘에 든다.

 

 

 

 

 

 

 

 

 

 

 

 

 

 

 

 

<성산일출봉>

해국이 마치 수 놓은 듯 깔려 핀 해안에서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

이 가을 맑은 바다에 청아한 모습으로 떠있다.

 

 

 

 

 

 

 

 

 

 

 

<형제봉과 산방산>

석양빛이 산방산을 붉게 물들일 쯤 시각에 마춰 갔는데, 구름이 너무 많아 의도대로는 되지 않았지만

 바닷가 언덕 풍경과 산방산은 가을정취를 듬뿍 담고 있었다.

 

 

 

 

 

 

 

 

<한라산>

한라산 등반, 병풍바위와 개미목 근처 단풍사진을 찍으려 갔는대 때를 잘 못 마춰 단풍은 이미 지고

꼭대기에 어젯밤 내린 첫눈맞이를 하게 되었다.

백록담은 구름에 싸여 안보이다 보이다 하더니 드디에 가끔씩 열어보여주는 건 반쪽 뿐이다.

세찬 바람과 추위에 오래 머물 수도 없이, 내려오는 쪽으로는 눈꽃이 만발...탄성이 나온다.

 

<백록담>

 

 

 

 

 

 

 

 <병풍바위>

 

 

 

 <삼각봉>

 

 

 

< 하산해서 빛의 신비>

 

 

 

< 차귀도와 옹알길>

오늘은 일몰 사진을 얻으려고 서쪽으로 택하여 올레길 12코스에 해당하는 차귀도와 옹알길을 걸었다.

바람이 세니 파도가 일품이다. 꼬불꼬불 해안가 언덕에는 노란 들국화가 온통 덮었다.

한쪽은 하얗고 투명하게 부서지는 파도, 한쪽엔 들국화와 억새 .........

여운이 오래 남을 길이었다. 날씨로 일몰 사진은 얻을 수 없었지만.

 

 

 

 

 

 

 

 

 

 

 

 

 

 

***

'[ 사진 ] > ▲. 한라산·제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해안 / 구름  (0) 2010.07.03